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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월드컵을 앞두고 시청자의 성실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지난 주말에 K50이라는 요즘 인기있어 보이는 USB 2.0용 HDTV수신기를 중고로 구했습니다. 거실용 HDTV구입에 대해서는 가족간 이견 대립으로, 혼자 노트북으로 들여다 보는 것으로 마음을 정돈한 것입니다. K50의 설치는 생각보다 수월치는 않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화면이 나오기는 했습니다. 여하튼, 공중파 디지털방송이 잡히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심히 나쁜것은, 본체에 따라오는 막대 안테나로는 디지털방송의 수신상태가 영 시원찮았습니다. 중간에 나오다가 끊어지고, 멈칫거리고... 아무튼 수신 상태가 매우 불량했습니다. 더구나 EBS는 아여 신호가 잡히지도 않았습니다. 또 지역 케이블방송은 HD를 재전송하지도 않터군요.

안테나를 만들어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수신불가능인 EBS가 나오도록 하자를 목표로 했는데, EBS가 채널18로 500MHz 밴드이더군요. 한 파장이 60cm이 됨을 쉽게 계산할수 있었습니다.

안테나 타입은 사각루프형으로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러니, 한변이 60/4 = 15cm가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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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로

1. 길에서 주운 동강난 동축케이블 커넥터 1개,
2. 잡지책 철할때 쓰는 철사줄 2개,
3. 동강난 전화선 약간을 찾았습니다.

도구로는
4. 납 인두 + 납
5. 니퍼 + ?u치

철사 대신 구리선이 더 나을 것 같았지만 마땅한 구리선을 구하질 못했습니다. 잡지책 철사 길이가 약 30cm 정도되어 필요한 60cm 길이를 위해서는 2개를 잇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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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6. 철사줄 2개를 각각 "ㄷ"로 구부리고 (7.5cm---15cm---7.5cm)
7. 납땜을 위해 철사줄 끝부분을 ?u치로 깨끗히 광을 내었습니다.
8. 동강난 전화줄에서 가는 구리선을 5cm정도 빼내어 철사줄에 돌돌돌 감아 스프링처럼 만든 뒤
9. 두개의 철사줄을 연결하는 다리로 사용하고 그위에 납땜을 했습니다. 이제 한쪽이 터진 "ㅁ"자 형태가 됐습니다.

(60cm짜리 철사줄이 있으면 6, 7, 8, 9를 생략하고 바로 사각형을 만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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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테나가 만들어진 것이니 선을 연결할 부분을 만듭니다.

10. 안테나 끝단 철사줄 끝을 깨끗이 광을 내고 납을 미리 붙여 둡니다.
11. 동강난 동축케이블 커넥터의 가운데 구리선을 한쪽 안테나 끝단 철사줄에 납땜하고,
12. 다른쪽 안테나 끝단 철사줄은 동축케이블 커넥터 바깥쪽에 납땜을 합니다. 이로서 휴대성이 있는 안테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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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중간에 암놈-암놈 아답터를 사용하여 동축케이블과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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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안테나 타워에 고정합니다. 저는 집안에 돌아다니던 정신봉에 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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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창문 가까이에 안테나를 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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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EBS가 95% 정도의 수신율을 보입니다. 다른 방송들도 모두 씩씩하게 잘 나옵니다. 사실, 안테나 만드는 것 보다 설명이 더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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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blog.naver.com/ipringles/8002442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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